Small-talk(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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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를 말한다 2015/10/11
국정교과서에 대한 논란, 이에 대한 토론을 '이슈를 말한다'에서 지금 다루고 있는데... 박박우기고 있는 모습이 참 안스럽다. 말 그대로 우기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아... 당신 도대체 왜그러니...
2015.10.11 -
2015 스승의 날... 여러가지 생각이 엄청나게 뒤엉켜있네...
오늘은 스스의 날이지만올 해도 작년처럼 완전 일상과 똑같은 일과를 진행한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모습을 원했던거였는데... 정말 아무렇지않게 지나가는 건 아직 시기상조인듯 하다. 옆 교무실에서 울려퍼지는 스승의날 노래 합창... 참 쑥스럽고 낯 부그러워지는 상황이구나 싶다.나는 이상하게 '스승'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낯이 붉어진다. 교단에 들어서는 첫 해부터 그랬다. 뭐 그때야 나이가 어리고교직 경력이 적어서이겠거니 했지만 그때로부터 어언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스승'이라는 단어에 낯이 붉어지고 만다.스스로 스승은 무슨... 커다란 가르침을 준 적 없는 것 같고 앞으로도 과연 내가 그럴 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불과 몇 년 전가지만 하더라도 스승의 날, 수업 안하고 행사를 하면서 보내던 때가 있었지. 그..
2015.05.15 -
할 말이 없다. 대한민국 정치인들....
관피아 철폐를 위한 퇴직공직자의 취직 제한을 강화하는 법안이 법사위에서 멈췄단다. 2급이상 고위공무원이 퇴직 후 2년동안 관련 직종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을 3년으로 강화하고,동일 직종으로 '부서의 업무'에서 '기관의 업무'로 대상을 넓히는 것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해친다는 것이다. 이게 위헌의 소지가 있단다. 세월호 참사가 점점 멀어져가고 있고 곧 사람들 마음에서 싹지워질거라 생각하나보다. 니들 마음이 바뀐게 아니라... 처음부터 바꾸고 싶은 마음 없는거였지? 할 말이 없다. 대한민국 정치인들.... 2014. 12. 4. 목
2014.12.04 -
活.力.素
학급 조례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 조금 일찍 마치고 내려오던 터라 복도와 계단에는 빈공기만 가득하다. 턱~ 턱~ 턱~ 높은 벽면의 계단 통로를 터벅거리는 소리로 가득 채우는게 재미있어 나름 집중하며 소리를 만들고 있는데 뒤를 이어 들려오는 빠른 박자의 발걸음 소리들 다다다닥~ "쌤. 쌤. 쌤~" 지현이랑 예진이가 달려왔다. 다소 겸연쩍은 미소를 지은 지현... 곧 옷춤에 감춰 두었던 무언가를 꺼내어 불쑥 나를 향해 내민다. 고마운 마음이 올라오며 심장을 데피고 몸 구석구석에 활력을 채운다. "울지마세요 쌤~~!! ㅋㅋㅋ" "그러게 눈물 날라하네... ㅎㅎ 고마워 지현아~~~ ^^"
2014.10.30 -
사고 그리고 또 거론되는 인재, 안전불감증... 그러나...
어제,많은 사람들이 또 어처구니 없는 사건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먼저 그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한다. 그리고 한 사람이 오늘 목숨을 던졌다. 행사 관계자라고 한다. 삼가 조의를 표한다. > 매스컴에서는 안점불감증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안전요원도 없었고 접근금지 펜스나 띠도 없었다는 말을 한다. 이 말은 올라간 사람들이 아닌 행사측의 안전불감증을 꼬집으며 책임이 이들에게 있음을 시사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난 의아하다.정말 잘못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사실 좀 더 잘보이는 곳을 찾다가 그 곳이 어떤 곳인지는 상관없이 무작정 그 높은 곳으로 올라간 분들은 아닐까?추측컨데 아마도... 안전요원이 있었거나 아니면 펜스나 접근금지 띠가 있었어도 그 분들은 어떻게 해서든 올라 갔었을 것으로 생각된..
2014.10.18 -
화를 쏟아내고 말았다
2.0.1.3 내내 일을 하면서 항상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봄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는 계절부터 우수를 흠뻑 감싸안고 떨어져 나뒹구는 낙엽 전성시대까지 마음의 여유는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달려왔건만... 혼자다.... 2.0.1.4 내 기필코 이 자리를 내놓겠다 마음 먹고... 사실 가을이 오기 전부터 후임에 대한 얘기를 말씀 드렸었다. > 사람은 안변한다. 절대.... 자리는 항상 공기로 채워져 있고 마음은 언제나 사람 만나는 일들에만 열중한다. 아랫 사람은 지금 무얼 고민하고 있는지 무얼 힘들어하고 있는지 살펴 보지 못하고 그저 자기 자랑하며 노는 일에만 전념한다. 그러고는 난데없이 업무에 관하여 자신과 상의 한 번 안하다고 어린애 투정 부리듯 하고는 한마디 던진다. "다 때려쳐.." 뭐하자..
201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