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담기/동물&식물(2)
-
새롭게 주인이 되다.
2012년, 학교를 옮기면서 내 앞으로 전달된 작은 '난' 화분이 하나 있었다. 나름 정성을 쏟아 붓는다 생각했지만 1년을 못 넘기고 시름시름 앓아가던 어느날 무관심한 주인에게 반항의 표식인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기를 빼앗긴듯 제대로 늘어져있는 모습을 보이고는 사라져버렸다. ㅠㅠ 그리고 2013년 시작과 함께 찾아온 봄... 살아있는 생기를 기대할 수 없었던 화분에서 파릇파릇한 놈이 뻗어올라오고 있다. 그리고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더니 어느새 화분의 새주인처럼 자리를 잡았다. 어떻게 교무실 안 화분으로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2013.03.30 -
가창오리 20130227
금강하구 둑 2013. 2. 27 동림지로 갈까 금강으로 갈까~에 대한 고민을 차를 몰고 내려가면서도 반복에 또 반복... 결국 거리 부담이 한 시간 적은 금강 하구로 결정을 한 것이 금강대교로 차를 몰고 올라 탈 때다. 예상대로 많은 분들이 미리 준비를 하고 계셨다. 주차장은 협소한 관계로 그곳에 차를 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그래도 조금이나마 적게 걷기 위해 둑방 올라가는 다리 근처의 갓길에 차를 세웠다.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렸는데 워낙 날씨가 메롱이라 큰 기대를 안해야지~ 했지만 6시 35분이 가까워질 수록 마음 속에서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좌에서 우로, 다시 우에서 좌로 왔다 갔다 반복하던 놈들에 정신 팔여 있느넫 느닷없이 옆에 계신 분이 "다리요 다리...." 하고 외쳐서 고개..
201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