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주인이 되다.
2013. 3. 30. 13:41ㆍ사진 담기/동물&식물
2012년, 학교를 옮기면서 내 앞으로 전달된 작은 '난' 화분이 하나 있었다. 나름 정성을 쏟아 붓는다 생각했지만
1년을 못 넘기고 시름시름 앓아가던 어느날 무관심한 주인에게 반항의 표식인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기를 빼앗긴듯
제대로 늘어져있는 모습을 보이고는 사라져버렸다. ㅠㅠ
그리고 2013년 시작과 함께 찾아온 봄...
살아있는 생기를 기대할 수 없었던 화분에서 파릇파릇한 놈이 뻗어올라오고 있다.
그리고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더니 어느새 화분의 새주인처럼 자리를 잡았다. 어떻게 교무실 안 화분으로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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