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talk(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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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rticulation
나이를 먹었다는 걸 순간 순간 느낄 수 있는 건 뜻하지 않은 몸의 이상이 감지될 때이다. 눈에 띄는 원인을 수반한 통증이라면 그렇지 않겠지만 너무나 사소한, 이해가 되지 않는 작은 충격?에도 몸이 너무나 쉽게 상해버리니 몸 따라 마음도 곧 우울해진다.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오른쪽, 왼쪽 어깨가 살짝 살짝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활동, 아니 운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싶었는데 지금은 몸 제대로 풀지 않고 움직였다가는 100%다. 병원 가서 촬영하고 초음파 검사 해도 특별한 이상 없다하여 물리치료만 하는데 두번 정도만 받으면 신기하게도 그 통증이 싸~악 가신다. 아무래도 가벼운 탈구가 아닐까 생각. 그리고 이젠 습관성으로 발전한거 같다. 몸이 약해져만 가는 건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다. 내 몸이 왜이..
2008.07.16 -
웰빙이란...
잘 먹고 잘 사는 법... 상당히 민감하고 중요시 여겨지는 부분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알면서도 당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내 앞에 앉아 계시는 선배교사의 추천(그 선배 교사는 웰빙을 쫒는 사람은 아니다)으로 보통의 요거트와는 다르다는 유기농 요거트를 먹어 봤다. 걸죽? 아니 푸딩과 비슷한 그런 상태의 요거트다. 맛도 괜찮다. 이래저래 몸에도 좋다고 하고 다른 요거트와는 차별화된 것 같아 아내 지연이에게 얘기해 장 볼 때 사오라 했는데 글쎄.... 지연이가 막 놀란 표정으로 내게 말한다. "오빠 이거 얼만지 알아? ", "글쎄... 천원 정도 하려나? 아님 천 몇 백원?" ..... ^^;;; 그 유기농 요거트는 천 팔백원이란다. 켁!! 뭔놈의 요거트가 그리도 비싸. 난 속으로 완전 웰빙을 빙자한 사기라 생..
2008.07.09 -
유후~~ D700이라니...
D300을 구입하면서 다음 기종은 언제쯤 어떤 놈이 나올까 잠깐 스치가듯 질문을 던져봤지만 이렇게 빨리, 그것도 FX포맷의 Full Frame Body가 나올줄은 생각이나 했겠냐. 무심코 밀려오는 후회감. 이 놈 가격이 3백만원대라는데... ^^;;; 그치만 D300을 구입하지 않았더라도 난 D700을 구입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것도 매일 매일 고민 고민 하면서 말이다. * 니콘 FX 포맷이란 고감도에서 저노이즈를 실현하고, 보다 넓은 촬영 영역 확보를 위해 니콘이 채택한 35mm 필름 사이즈에 준하는 대형 CMOS 이미지 센서를 말한다 기본 스펙을 한 번 보자. (내용은 디씨인사이드에서 퍼옴) 이미지 센서 36 x 23.9mm CMOS 센서, 1,210만 화소(총화소수 1,287만), FX 포맷 파일..
2008.07.08 -
가끔은 내 안에 두 개의 욕망이 부딪힌다.
어제 저녁만 하더라도 90마에 접사튜브와 시그마 링플래시 준비해서 동식물 접사 촬영을 나가야 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아침 일찍 일어나 장비 다 챙겨 놓고는 휴~~~ 이게 뭔 짓인지... 할일도 많은데... 가끔 이런다. 결국 장비 그대로 두고 출근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 편에는 일 다 마치고 오늘 저녁 8시에 약속있으니 그 전에 70-200 VR 들고나가 방화대교 야경 찍어야 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ㅎㅎㅎ
2008.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