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talk(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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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00... 뜻하지 않게 시작된 기다림...
사진과 권태기... 그리고 알수없이 스며드는 조바심... 그랬다. 동호회 활동에서 잠시 나와 있다보니 점점 사진에 대한 권태기가 찾아오고... 한쪽에 자리 잡고 깊은 잠에 빠진 카메라가 아무래도 주인을 잘못 만난거 같다는 생각... 가끔 일상의 스냅은 담고 있었지만 그걸 담으려고 그 많은 돈을 들인 건 아닌데~ 라는 생각... 자주 가는 사이트의 장터를 들어가 보는게 아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여다 본 현실... 아~ 칠백이 가격이 왜이렇지? .... -,.- 그래도 어떤 기종보다 가방을 잘하고 있었는데... 팔백이 매물이 많이 풀렸나 싶었다. 결국 지난 일요일... 예정에 없던 일을 벌이기 시작하더니 오후 늦게 판매글 등록... 2~3시간만에 구매자 문자 오고, 몇 건이 더 오고간 후 월요일..
2012.08.29 -
배드민턴 경기를 보는 시각에 대해 한번쯤은 물음표를...
점점 거세지는선수들에 대한 반응이 있을 즈음 우리는 한 번 뒤집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몇 몇 사람들은 '선수들이 결정한 사항이 아닐것이다. 따라서 코치, 감독들에 대한 조사도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사실 내가 봐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과연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경기를 지려고 그런 행위를 했을까? 아무래도 코치나 감독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란게 더 와닿지 않나 싶다. 그리고 선수들의 입장으로 한발짝 더 다가간다면 과연 승부에 소홀한 태도가 1위(금메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선수로서 얼마나 큰 죄인지 지금 배드민턴 선수들은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다른 경기에도 이런 비슷한 경우(1위를 하기 위해 유리한 상황을 만드려고 최선을..
2012.08.05 -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로 보는 男과 女의 차이
남자의 가까이 있는 한 개의 신호를 잡고 그게 사라지면 다른 신호를 잡는다. 여자는 가능한 모든 신호를 보고 그중 젤 쎈놈 하나를 잡는다. ㅋㅋㅋ
2012.02.12 -
구색을 맞춘다??
구색은 갖추는 것이 아니라 맞추는 것. 단어의 뜻을 보면 여러가지를 갖추는 것이 '구색'이라고 한다. '역전 앞'의 사용 사례와 비슷한 것 같다. 내가 구색을 맞춘다는 얘기를 꺼낸 것은 요즘들어 외부로부터 요구되는 교육이라는 것이 학생들과 학부모가 메인의 위치에 올라서면서 교육의 행위를 만들어내는 교사가 그들의 요구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아서이다. 존중되어지는 것과 떠받드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 아닐까.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를 논하기 전에 지금 돌아가는 형국을 보고 있자면 이건 아니지 않는가~ 하는 생각만 들 뿐이다. 난 내 아이들이 사회속에서 손가락질 받지 않고 훌륭하게 커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직 어려서 모르는 행동과 때로는 개인의 이기에서 오는 그릇된 사고방식, 그로 말미암은 행..
2012.01.18 -
학교폭력은 왜 자꾸 은폐되어 지는 것일까...
어떤 행위나 사실을 애써 밝히기를 꺼려하며 숨긴다는 건 그로부터 불이익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건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 폭력 역시도 그런 사안이 발생만 하면 누군가가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숨기려 들려고 하는 것이겠지. 학교 현장에서 상하급생, 동급생 간에 폭력이 아예 발생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이것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다만 최대한 그 예방 활동에 전력을 다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폭력 행위가 발생되었을 때 그 마무리(어떤 마무리가 정답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피해 학생 측에서 수긍이 갈 만한 조치를 취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한다)를 잘하면 그 학교나, 또는 그 누군가에게 불리한 조치가 내려져서는 안될 것으로 본다. 일단..
2012.01.18 -
公과 私
공교육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그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두 손 모아 박수칠만한 대안은 아직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난 어쩌면 이것이 영원히 풀 수 없는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내 스스로 이에 대한 풀이 과정을 가끔 만들어보긴하지만 머리의 한계가 있어 그 범주를 못넘어서는 건지 미궁으로 빠지기 일쑤다. 그러면서 흘러내리 물이 항상 배수구로 모이듯 내 생각의 끝은 언제나 사교육을 금지시키는 것만이 방법이라는 누가 들으면 대노할 생각을 주머니속 비장의 카드 마냥 만지작 거릴뿐... 공교육의 정상화가 뭐지? '공교육 정상화'라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걸까... 남들이 생각하는 의미와 내가 생각..
201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