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일중(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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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눌줄 아는 고마운 녀석들...
내 싸이, 그리고 가족 홈피에 드나들며 작년 내 생일을 알아낸 아이들... 음력과 양력의 구분을 내 세대만큼은 못하던 터라 올 해도 4월 2일인줄 안다.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하니 누군지 기억 안나지만 '음력'이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아이가 있었다. 오늘 아침 '어제 생신이셨죠?'라고 묻길래 고개를 끄덕였더니 내 책상 위에 살포시 올려져 있는 축하의 메세지들... ㅎㅎㅎ 지난 번 TOP(내가 커피를 좋아한다고 무지 강조 했던 적이 있었다)도 7명이서 돈을 모아 내 책상 위에 놓고 가더니 이번에도... ^^ 암튼 이렇게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아이들이라니 참 대견스럽다. ^^
2010.04.26 -
빼빼로데이...
상술이 뒤섞인, 의미 부여하고 싶지 않은 날... 마음을 전한다는 거... 너와 나는 한 울타리에서 생활하는 우리들은 가족이니까... 그래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한다는 거... 그걸 가르쳐주고 싶었다.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무작위의 빼빼로를 우연히 만난 복도에서 불쑥 꺼내 들고는 내 손위에 던지듯 놓고가는 빼빼로가 아니라 대상이 정해진 빼빼로에 정성을 담아 마음을 적은 빼빼로... 그걸 서로 나누었으면 좋겠다. 뭐 꼭 빼빼로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아이들에게 전해주자 수민이가 한 가득 내용이 적힌 메모지가 붙어있는 빼빼로를 건네준다. 놀라웠고 고마웠다. 그래 그래 가르치지 않아도 그걸 아는 아이들이 있었구나. 하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아이들이다. 내가 너무 과소평가를 하고 있었던게다. 민선이..
2009.11.11 -
Model by 송정섭
내가 휴직 들어간 사이 빈 자리를 메꿔 준 친구. 젊고 멋진 친구다. 그 젊음으로 인해 내 복직의 길은 고난의 연속이지만... ㅎㅎㅎ 아이들이 더 쉬었다 나오지 왜 복직했냔다. 힝~~~ ㅎㅎㅎ 동료 교사로 다시 만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 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정섭아~ 나중에 연락하면 나와라. 술 한 잔 하자~ ^^
2009.10.21 -
벚나무 아래에서...
4월 어느날, 학교에 딱 한 그루, 외롭게 서 있는 벚나무 밑에서...
2009.04.25 -
가을 하늘
이른 아침 학교에 출근한 후 부서질듯 쏟아지는 햇살과 파란 하늘이 너무 예뻐서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꺼내어 들었다. *^^*
2008.10.03 -
학교쌔~앰들... 2008.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