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ps...

2008. 7. 19. 08:46Small-talk

 태어나서 처음으로 깁스를 했다. 물론 반깁스긴 하지만...  
 
 학교대항으로 펼쳐지는 교직원 체육대회 축구 부문에 우리 학교가 출전을 했는데, 1라운드에 작년에 연습 경기차 붙었다가 4:1로 졌었던 염창과 맞붙게 되어 좀 무리를 한게 화근이었는지 경기 말미에 왼 발 슛을 하다 디딤발인 오른발 뒷꿈치에 통증이 왔었다. 다음 경기가 또 있기에 병원에 안가고 맨소래담과 찜질로 대충 자가 치료를 했는데 경기 3~4일 전에 통증이 대부분 가라 앉아 다행인듯 싶었는데...
 해누리 경기장(인조잔디에 크기가 무지 크다)에서 열리는 2라운드는 강적 목동중...    예상대로 우리보다 여러 면에서 강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한 골을 먹었고 기가 많이 꺽인 우리 팀, 전반을 마치기 전에 한 골 더 먹어 스코어는 2:0.  평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많은 학교 여선생님들 응원을 온 상태라 힘이 많이 바진 상태지만 좀 더 뛰어야 겠다는 생각에 무리를 했는지 경기 종료 5분 전쯤 왼 발 슛 찬스에서 결국 무리한 슛을 날리다 디딤발인 오른발에 지난 번 보다 더 큰 통증이 느껴졌다. ^^;;;
 어떻게 어떻게 경기를 마치고 또 회식은 1차만 참석하고 2차 자리 옮기는 9시 경에 빠져나와 집으로 왔다. 샤워하고 몸도 피곤하기에 냉찜 안하고 그냥 잤더니 글쎄 발이 팅팅 부었네. 통증 때문에 발을 바닥에 댈 수가 없었다. ^^;;;  결국 그 날 오후에 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뼈에는 이상이 없는데 발 안쪽에 염증이 매우 심하단다. 고름으로 변하기 일보직전이고 염증이 더 번지면 입원해서 링거 맞으며 치료해야 된단다. 그래도 다행이 발 고정하고 항생제 치료 잘 받으면 곧 나을 거라는데 한 숨 놓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mall-talk' 카테고리의 다른 글

SCH-W590... ^^  (0) 2008.07.23
사람을 기쁘게 한다는 건  (0) 2008.07.21
또 렌즈 욕심이...  (0) 2008.07.18
disarticulation  (0) 2008.07.16
웰빙이란...  (0) 2008.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