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경회루 앞에서...
615년만이라고 하죠? 경복궁의 야간개장 말입니다. 어마 어마한 시간동안 봉인이라도 되었던 것이 풀린것마냥 전국의 진사님들 다 모이신듯하네요. 그래서인지 여기 저기서 언성도 높아지기도 하고 저 역시 몹시 불쾌감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어디가나 정도를 넘어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내 맘 같지 않아 씁쓸하더군요. 내가 여기서 뭐하는건지~ 하는 생각과 함께 순간 화~~악 삼각대 접고 돌아오려는 마음도 들었었습니다. -,.- 나중에 정문쪽으로 철수하다보니 일반 관람객들도 정말 엄청났었더라구요. 매표소 줄이 엄청 길었었습니다. ^^ 그 줄을 보고 있자니 이런 이벤트는 한시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시에 도착했는데 좋은 화각을 가지고 있는 자리는 모두 매진???? ㅎ..
201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