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필름포맷... 이게 뭐지?

 

135 필름포맷은 35mm 필름을 지칭합니다.     그럼 왜 35㎜ 필름을 135 포맷이라고 하는가?    35mm니까 135라는 말인가?  아 이거 너무 단순무식 스타일의 접근법 아닌지...  ^^;;;  그래서 필름 포맷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카메라/필름에는 "35mm용"이라는 단어를 항상 붙이곤 합니다. 그러면 35mm는 도대체 뭘까요?  필름의 정확한 크기는 가로 x 세로가 36mm x 24mm 인데, 어찌하여 35mm라는 용어가 나온것일까요?  코닥에서 필름을 만들때 회사 내부에서 여러가지 포맷(필름의 크기에 따른)을 만들게 되면서 제품마다 특정 코드를 붙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 필름의 폭이 35mm인 제품을 만들면서 붙인 코드가 "135"라고 하죠. 따라서, 135포맷의 필름은 폭이 35mm인 필름이 되는 것이며 이 필름에 맺히는 상은 36mm x 24mm가 되는 겁니다.  그러면 사진 좀 찍는 분들 사이에선 흔히 중형, 중형.. 하는데 중형 필름은 어떤 것일까요?  통상 120 포맷이라 불리는 중형용 필름은 필름의 폭이 60mm(6cm)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120mm 필름"  이라는 말은 잘못된 말이며 "120 필름" 또는 "120 포맷 필름"이 정확한 명칭이 되겠지요. ** 135 포맷 1. 36mm x 24mm 카메라 : 현재 대부분의 카메라가 36x24의 크기로 이미지를 촬영하며, 24-cut, 36-cut 필름들이 존재한다. 2. 72mm x 24mm 카메라 : 파노라마 카메라이며 잘알려진 x-pan이 이 크기로 이미지를 촬영한다. 당연히 촬영가능한 컷수는 1)번의 반이 된다. ** 120 포맷 : 중형에서는 35mm 카메라(36mm x 24mm로 이미지가 기록되는)와는 다르게 다양한 크기로 찍을 수 있는 카메라들이 존재한다. 1. 6x6 카메라 : 6cm x 6cxm의 정방형으로 상을 잡으며, 핫셀 cm/cx/cw, 롤라이플렉스, 브로니카 등등이 있다.  120포맷 한롤에 12장이 찍힌다. 2. 6x7카메라 : 6cm x 7 cm으로 촬영되며, 펜탁스67, 마미야7 등이 있다. 120포맷 한롤에 10이 찍힌다. 3. 6x4.5카메라 : 6cm x 4.5cm으로 촬영되며, 펜탁스 645등이 있다. 한롤에 16장이 찍힌다. 4. 6x12 카메라 : 파노라마를 목적으로 하는 촬영에 적합하며, 6cm x 12cm의로 촬영되며 한롤에 6장 찍힌다.   자, 135, 120 외에도 220, 620, 110 등이 있습니다. 이런 숫자들은 또 뭘까요?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이 숫자들은 코닥에서 필름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붙였던 모델명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No. 2 라는 코닥의 롤 필름 카메라가 나오면서 101이라는 포맷의 롤필름이 1895년에 처음 나타났습니다. 이 숫자(101 등 포맷넘버)는 1913년까지 코닥필름의가격표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무렵 롤필름은 101~ 129 까지 나왔다고 하는군요. 그 중 106에서 114 포맷의 필름은 유리판을 이용하도록 만들어진(아마도 유리판에 감광유제를 발라 촬영하던?) 카메라들에도 사용할 수 있는 롤 카트리지 제품이었다고 하네요. 620 포맷은 1931년에, 220은 1965년에 나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