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tos L Plate & Markins

2009. 2. 10. 21:20사진 장비/구입

 올 해의 내 사진 컨셉은 야경이다.  야경이라 함은 뭐 여러가지가 있겠다. 어둠이 내린 도시의 화려한 조명들이나 밤하늘의 풍경이나
아니면 다리의 야경 등...  그 중에서 도심의 마천루에 올라 어안으로 내려 찍는 샷을 해보고도 싶은데 아직 포인트의 접근성 제한으로
실천에 옮길 염두가 나질 않는다. 그래서 대안으로 내 마음 내키는대로 찍을 수 있는 서울 한강의 다리들을 모두 찍어 볼까 한다.
그러기 위해 삼각대의 성능과 활용도를 좀 높이고자 Manfrotto 322RC2 대신 Markins Q-Ball Head, 그 중 제일 저렴한 놈인 에밀레로
넘어 가기로 했다. ^_____^

 지금까지 사용해 온 Manfrotto Head의 성능에는 불만이 없다. 그렇지만 너무나 호환성이 좋지 못하다는 점은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을
가져온다. 특히 핸드스트랩과 넥스트랩을 같이 사용하는 것에서 말이다. 다양한 플레이트들은 맨프를 지원하지 않고 정작 맨프에서는
그런 플레이트를 전혀 만들 생각이 없는 거 같고...   거기에다 간혹 망원(70-200VR) 촬영해야 하는 상황도 생기는데 야경의 특성상
장노출이 기본이며 이 때 흔들림 없이 잡아 줘야 하는게 중요 포인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322RC2는 그런 면에서 다소 신경이 쓰이는
점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그 놈의 가격때문에 고민 고민 해 왔었는데 결국 장고 끝에 헤드를 맨프에서 마킨스로 바꾸기로 했다. 마음 같아서는 바꾸는
김에 삼각대까지 짓죠로 바꾸고 싶었지만 돈도 돈이거니와 맨프 삼각대 성능에는 아직 만족도가 꽤 남아 있는 탓일게다.

 먼저 아래 첫번째 사진들은 헤드를 바꾸면서 플레이트도 바꿔야 하기 때문에 구입한 메스토스라는 국내 업체의 L Plate(모양이 알파벳
L자처럼 굽어져있다)로 괜찮은 제품인 거 같다.

[Mestos L Plate]
 우연히 동호회분의 사용기를 접하고 구입했다. 사진을 보는 순간 바로 '이거다' 하는 생각이 팍~~~ 꽂혔다. D300의 지원 여부와 장단점
살펴보고는 바로 구입. 가격은 디게 비싸다. 이게 단점이라면 단점...


Mestos는 제품 회사에서만 판매하는 거 같다. 오른쪽은 같이 구입한 Markins Q-Ball Head


박스를 열어보니 짙은 회색에 금색 로고가 보인다. 나름 력셔리~~


뽁뽁이를 둘둘 말고 있는 L Plate가 보인다.


마감처리는 훌륭하다. 매끄럽고 깔끔하다.


무게감도 있어 좋다. 가벼운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이 플레이트를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장착을 해서 그립감 좀 봐야 겠다. 참, 동호회원의 사용기에는 육각렌치를 하나 넣어 줬다는데 난....  없었다. ^^;;;  
얼마 안하는데다 친구네서 구입한 마킨스에 사은품으로 육각렌치를 하나 준다고 했기 때문에 걍 넘어가기로 했다. ㅎㅎㅎ


이제 L Plate에게 자리를 넘겨주는 맨프 플레이트.  322RC2와 함께 장터에 내 놓아야 할 것 같다.






[Markins Q - Ball Head  에밀레]


필름국에서 구입한 Markins...택배 박스에도 상호가...  역시 필름국이다.


캬~ Mestos랑 비교되는 부분이다. 박스 안에 박스를 뽁뽁이로 둘둘 말았다.
박스테이프까지 상호 마크가 있네.


뽁뽁이 벗기고...  저 육각렌치가 써비스로 준 그거다.


개봉하니 사용 설명서가 떡하니 서 있다.   용어와 세 개의 다이얼 사용법 그리고 청소 및 관리요령이 적혀 있다.



파우치와 쿠션. 마킨스 박스 안에 들어 있는 쿠션이다. 뭐에 쓰는 건지 잘 모르겠음. 그래서 렌즈보관함의 70-200 VR 칸의 바닥에 깔아 놓았다.


Red와 Black에서 한 참 고민을 했었다. 받아보니 광고 사진만큼 가벼운 빨강이 아닌 블랙과 잘 어울리는
무게감 있는 Red여서 정말 마음에 든다. 색상에 대한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


 

[맨프 190PROB에 장착한 모습]


Manfrotto 190ProB에 장착한 모습.


마킨스 Q 에밀레 Red...  이쁘다. ^^  물론 액션그립 322RC2에 적응이 되어 있는내겐 아직 작동이 불편하다. 액션 그립이 그 편리성에서는
월등하다고 볼 수 있다. 그치만 기계적 성능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성능 차이로 야경의 장노출 사진에서는 사진 퀄리티를
많이 좌우 할 수도 있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ㅎㅎㅎ  




 
[ L Plate 장착 모습. 모델 바디는 D300이 아님. Mestos에서 퍼 옴 ]


특별해 보이는게 외관 튜닝 몫도 해내는 것 같다.


측면 단자 사용과 배터리 교환에 아무 문제 없다.


렌즈 중심부 표기가 되어 있으며, 측면의 경우 D300용(기본은 D700이 기준임) 표기가 있다.


양 쪽에 스트랩 고리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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