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불어오는 추운 겨울, 해가 넘어갈 무렵 사각의 창 안으로 밀려오는 햇살에 그만 눈이 부셔 얼굴이 일그러진다. 찡그린 미간 사이로 불쑥 내미는 얼굴 하나... 준~!! 준 머리 가장자리로 부서지는 햇살이 너무 이뻐 사진기를 꺼내들었는데... 내 마음같이 담아내질 못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