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경회루 앞에서...

2010. 11. 12. 22:50사진 담기/풍경(야경)


615년만이라고 하죠?  경복궁의 야간개장 말입니다.
어마 어마한 시간동안 봉인이라도 되었던 것이 풀린것마냥
전국의 진사님들 다 모이신듯하네요.  
그래서인지 여기 저기서 언성도 높아지기도 하고
저 역시 몹시 불쾌감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어디가나 정도를 넘어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내 맘 같지 않아 씁쓸하더군요. 내가 여기서 뭐하는건지~ 하는 생각과 함께
순간 화~~악 삼각대 접고 돌아오려는 마음도 들었었습니다. -,.-

나중에 정문쪽으로 철수하다보니 일반 관람객들도 정말 엄청났었더라구요.
매표소 줄이 엄청 길었었습니다. ^^ 그 줄을 보고 있자니 이런 이벤트는  한시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시에 도착했는데 좋은 화각을 가지고 있는 자리는 모두 매진????  ㅎㅎㅎ
겨우 자리 하나 잡았습니다.   -,.-

[클릭해서 보시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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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정전 서북쪽 연못 안에 세운 경회루는,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던 곳이다.

경복궁을 처음 지을 때의 경회루는 작은 규모였으나, 조선 태종 12년(1412)에 연못을 넓히면서 크게 다시 지었다. 그 후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 돌기둥만 남은 상태로 유지되어 오다가
270여 년이 지난 고종 4년(1867) 경복궁을 고쳐 지으면서 경회루도 다시 지었다. 연못 속에 잘 다듬은 긴 돌로 둑을 쌓아 네모 반듯한 섬을 만들고 그 안에 누각을 세웠으며, 돌다리 3개를 놓아
땅과 연결되도록 하였다. 이때 연못에서 파낸 흙으로는 왕비의 침전 뒤편에 아미산이라는 동산을 만들었다.

앞면 7칸·옆면 5칸의 2층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누각건물에서 많이 보이는 간결한 형태로 꾸몄다.
태종 때에는 48개의 기둥에 꿈틀거리는 용을 조각하였으나, 다시 지으면서 지금과 같이 간결하게 바깥쪽에는 네모난 기둥을, 안쪽에는 둥근기둥을 세웠다. 1층 바닥에는 네모난 벽돌을 깔고
2층 바닥은 마루를 깔았는데, 마루 높이를 달리하여 지위에 따라 맞는 자리에 앉도록 하였다.

경복궁 경회루는 우리 나라에서 단일 평면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누각으로, 간결하면서도 호화롭게 장식한 조선 후기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소중한 건축 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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