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의 세가지 나쁜 벌레
2009. 12. 22. 12:08ㆍ사색의 향기
도교에서는 삼시충이 우리를 병들게 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형체가 없는 귀신같이라 하여 삼시(三尸)라 하다가
점차 벌레[蟲]같은 것으로 생각하여
삼시충(三尸蟲)삼충이라고 불렀습니다.
상시(上尸)는 팽거(彭倨)라고도 하며 사람의 머리 속에 있으면서
보물을 좋아하고 목 위를 병들게 하고,
중시(中尸)는 팽질(彭質)이라고도 하여 배 속에 있으면서
오미(五味)를 좋아하고 오장(五臟)을 병들게 하며,
하시(下尸)인 팽교(彭矯)는 발 속에 있으면서
색(色)을 탐하고 하반신을 병들게 한답니다.
진짜 벌레는 아니지만
혹시 우리 몸과 마음 안에
이런 벌레가 있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사색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0) | 2009.10.05 |
---|---|
안개 없는 날이 더 많아요 (0) | 2009.09.29 |
질문하고 기도하는 하루가 되도록 (0) | 2009.09.28 |
마음이 녹슬지 않게 (0) | 2009.09.14 |
나는 날마다 꿈을 꾼다 (0) | 2009.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