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란 정말이지 정내미가 떨어지고도 한참 떨어진다.

2011. 5. 11. 14:53Small-talk

사실을 그대로 알리지 않고 목적을 둔, 사심 가득한 말들로 사실을 감추고 또 감추어 전혀 다른 소설과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정말이지 기가찰 노릇이다.
작년 특목고 추천서와 관련된 기사도 그렇고 구민이 아닌 사람을 해당 구민으로 둔갑시켜 인터뷰를 만든 일도 그렇고... 

오늘은 인터넷 뉴스를 둘러보는데 탤런트 윤다훈씨의 딸이 방송에 나왔다는 기사가 뜨더니 조금 전에는 윤다훈 자신이 딸의 존재를 알리지 않기 위해
남경민으로 개명을 했다는 기사가 떴다. 이게 연예활동을 하면서 윤다훈이라는 본인의 인지도가 연예활동을 시작하는 딸에게 미치지 않기 위함이라면
이건 거짓이다. 기자가 모르고 기사를 작성했을 수도 있고 일부러 왜곡했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남경민이라는 이름은 윤다훈의 숨겨둔 딸이 있다는 커밍아웃 전부터 사용하던 이름이었기 때문인데다 윤다훈씨가 이미 가명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딸임을 숨기려 남경민으로 개명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에 사용하던 이름은 '남하나'다. 자신의 딸임을 숨기기 위해 남하나에서 남경민으로 바꿨다...????
쉽게 납득이 가질 않는다.  정확히 윤다훈씨의 딸은 2003년 즈음에 남경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고 당시 남하나라는 이름을 집에서 사용했었다. 
그 때는 방송에 자신의 딸 이야기를 커밍아웃하기 전이라 연예활동을 했었어도 어차피 몰랐었을 때란 말이다. 윤다훈씨가 본명이 남씨라는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었는데
남경민이라는 이름이 대체 뭘 숨기기 위함이었다는 얘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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