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重... 不快...

2009. 5. 29. 10:22Small-talk

죽음은 모든 것을 사하는가.

내가 노무현대통령에게 투표한 사실을 말하기 싫을 정도로
비평을 쏟아내던 사람들이
오늘 수업 빼먹고 영결식장에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한다.
웃음밖에 안나온다.

칼 날 박은 말들을 쉴 사이 없이 날리던 입에서 나오는 추모의 말들은 
내 소름을 돋아내게 만든다. 
자신들의 그런 모습들을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 말이다.

지금 TV에서는
노무현대통령 손녀딸 아이가
오늘의 의미를 모른 채 해맑게 웃으며 손으로 V자를 그리는 모습이 잡힌다.
...........  착찹하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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