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

2013. 2. 14. 19:17Small-talk

장학사에 관한 기사가 떴다.  

 

----------------------------------------------------------------------------------------------------------------------------------------------------------------------

장학사 선발 시험지 유출…충남 장학사 구속

"기출문제 줬을 뿐"…경찰, 조직적 유출 의혹 수사 확대

[대전CBS 신석우 · 김정남 기자] 충남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교육전문직(장학사) 선발 시험지를 유출한 혐의로 5일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이 같은 시험지 유출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충남경찰청과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충남 A 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 B씨(52)가 최근 실시된 교육전문직 시험에서 문제지를 유출한 혐의로 지난 3일 체포돼 이 날 구속됐다. 

경찰은 시험지 유출 과정에서 거액의 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B씨에게 돈을 주고 시험지를 유출받았다는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C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는 경찰에서 “후배들을 위해 예전 기출문제를 줬을 뿐 당해 시험 문제지는 유출하지 않았다”며 “또 돈을 받은 것 역시 단순히 시험 준비 지도에 따른 수고비일 뿐 문제지 

유출에 대한 대가는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B씨가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B씨 외에도 시험지 유출에 가담한 관계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출제위원 등을 소환해 수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
 장학사가 되면 잡무가 너무 많아 고생도 보통 고생이 아닌 상고생을 한다며 열변을 토하는 데... 그러면 그만 두면 될 것 아닌지. 쓰린 속 참아가며 버텨내는데는
누구나 알만한 이유가 있다. 차라리 이럴 바엔 그 이유의 씨앗을 없앨 순 없는지. 그러면서도 이런 문제에 대해 상황 탓이라고만 할 순 없지 않겠다. 무엇보다 교사들
본연의 자정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겠지... 가끔씩 다른 이의 입에서, 그리고 손에서 나오는 말과 글들로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건 같은 교사들에게서
받는 실망과 배신감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녁 내내 TV 뉴스에서 이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할 말이 없고, 한 없이 창피하다.  자신들이 교사라는 사실을 망각하건지 어떻게 저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면 견디기 힘들터인데 어찌 그럴 수 있는지. 내 몸에서 나오는 작은 쓰레기 하나  길 바닥에 버리려 해도, 남 창피한 일임을 알고 자신과 작은 타협

하나 하는 것도 어려운 지경인데 말이다.

좀 과격하지만 이번 기회에 위 사안들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전부 싸~~악 도려내 버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