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2008. 11. 21. 20:01사진 담기/기타

2006년 8월 1일
"2006년 8월, 부산 처가에 내려가서 보낸 여름 한가운데...
불현듯 다가온 삶에 대한 무거운 질문들...
그리움, 혼란, 두려움... "

[기억 잡기] 고정해 놓지 않으면 내 안에서 잃어 버리고 마는 기억들... 그것들은 이미 내 것이 아니리라.

[기억 널기] 하나 둘 셋... 하나씩 꺼내어 널어 놓으며 내 기억으로 만들어 간다. 내 마음속에 널어 놓고 싶은 기억들만 골라...

[기억 그리고 구속...] 매이기를 스스로자청하였던가. 그러나 그 기억들은 이제 내겐 구속일 뿐이다.

[타협 그것은 조화] 폐허가 되어 버려진 화장실 벽에 멋드러지게 자란 담쟁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가운데 조화라.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하지 않더냐. 타협도 살아가는 법이러니~

[클라이막스] 비와 바람에 패이고 부서질 무렵 절정의 황혼이 다가 온다. 그렇게 믿고 싶다. 그렇게 믿으며 살아가고 싶단 말이다.


'사진 담기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으라차  (0) 2008.11.21
붉은 응원단  (0) 2008.11.21
그녀들의 투혼 - 2006/07/14  (0) 2008.11.21
투혼 - 2006/07/10  (0) 2008.11.21
a seagull...  (0) 200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