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계단 옆에 홀로 서 있는 해바라기 정말 해바라기라고는 이 놈 혼자야 어느 날은 외로워보이고 슬쓸해 보이지만 화사한 해를 한 몸에 받고 서 있는 오늘 같은 날이면 마음 껏 자태를 뽐내는 당당함과 늠름함도 보이곤 한다. -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준을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