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향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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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의 세가지 나쁜 벌레
도교에서는 삼시충이 우리를 병들게 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형체가 없는 귀신같이라 하여 삼시(三尸)라 하다가 점차 벌레[蟲]같은 것으로 생각하여 삼시충(三尸蟲)삼충이라고 불렀습니다. 상시(上尸)는 팽거(彭倨)라고도 하며 사람의 머리 속에 있으면서 보물을 좋아하고 목 위를 병들게 하고, 중시(中尸)는 팽질(彭質)이라고도 하여 배 속에 있으면서 오미(五味)를 좋아하고 오장(五臟)을 병들게 하며, 하시(下尸)인 팽교(彭矯)는 발 속에 있으면서 색(色)을 탐하고 하반신을 병들게 한답니다. 진짜 벌레는 아니지만 혹시 우리 몸과 마음 안에 이런 벌레가 있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2009.12.22 -
질문하고 기도하는 하루가 되도록
'조금 알면 오만해진다. 조금 더 알면 질문하게 된다. 거기서 조금 더 알게 되면 기도하게 된다.' - 인도철학자, 라다크리슈난 -
200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