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참혹한 4월

2014. 4. 27. 21:27Small-talk

누구에게나 가장 활기차고 

만물의 생명이 자라나고 곳곳에 생기가 가득 차오르는 

화려해야 할 4월이 

너무나도 참혹하고, 잔인하고, 분노에 치가 떨리는 4월이  되어가고 있다.


정말 이해 안되는 건...

현장에서 활동하는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인터뷰를 하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 울먹하며 슬픔을 억누르고...

그런 모습을 TV를 보는 내내 눈물 왈칵 쏟아질 것 같은 가슴 아픔을 나 역시 몇 번이나 참고 누르는데...

왜 정부 관계자들은 눈물 한 방울 안보이는지...

왜 그들의 언행에는 감동이나 눈물이 따르지 않는지.... 

조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전혀 그들은 슬픔을 공감하고 있지 않는 것 같아,

딴 나라 사람들 같다. 아니 딴 나라 사람들 보다도 못한 것 같다.


201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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