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해도 혼나지 않는 세상

2011. 9. 22. 08:23Small-talk

잘못을 해도 혼나지 않는 세상
잘못을 하거나 그릇된 행동을 보인 아이에게 누구도 혼낼 수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우리. 앞으로의 뉴스 사회면이 진정 걱정된다. 인간의 기본 권리인 '인권', 거기에 학생들의 기본 권리까지 지켜야 한다며 회초리는 물론 벌까지 줄 수 없는 상황에,  교원평가라 하여 수업에 대한 내용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담임에 대한 평가까지 하도록 되어 있어 이제는 싫은 소리 조차 할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잘못을 하면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가르침이 따라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이며 더러는 도를 넘어서는 반항이 나오면 종아리를 쳐서라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하는데(이것은
철저하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종아리를 친다는 건 교사들중에도 긍정적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된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다보니 학교는 통제불능인 아이들이 전염병처럼 늘어만 가고 있다. 교원평가 기간중에 어떤 아이들은 담임 앞에서 징그럽게 웃어가며 평가에 대한 얘기를 슬그머니 던지기도 한단다. 참 가슴 씁쓸해지는 상황이다.  자식 같은 아이들, 더한 경우에는 손자뻘되는 아이들에게 욕설도 들어야 하고 자칫 상황이 꼬이면 맞기까지 하는 현 상황에서 학생, 학부모에게 담임평가라니...  내 수업에 대한 평가는 얼마든지 받겠다만 담임평가는 담임들에게 그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한 방법에서 한 참 반대로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이 아이들을 꾸짖고 나무랄 것인지 다시 한 번 검토해 봐야 할 일 아닌가 생각된다.  
  

잘못을 해도 절대 고개를 떨구지 않는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