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언제나 변함없는 건...

2010. 6. 11. 23:09사진 담기/기타

늘 언제나 변함없는 건...
2010. 06. 11. 금

하늘의 표정은 정말 시시각각 변화를 보여준다.
비교적 깨끗하던 아침 하늘이 일기예보대로 점점 구름도 많아지고 그러더니 
회색빛의 하늘로 변해간다. 창고가 텅~~~하니 비어서 뭣 좀 담아보려 마음먹었더니 말이다. 

평소 마음 먹고 있던 곳 중 한 곳으로 달렸는데 그 입구에 도착하니 괜히 왔다는 생각이...
왜냐하면 하늘이 너무 안좋다. 힘들게 올라가기를 성공했는데 하늘이 이 모양이면 무척이나  후회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팍! 팍!!  뇌리를 스친다.  -,.-


결국 두 번의 시도 끝에 포인트 점령?을 성공했고 그 색을 잃어가는 하늘 앞에서 답답한 마음 어찌 할 줄 모르고 멍하니 서 있었다.

항상 그 자리에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우뚝 솟은 건물들뿐인 것 같다. ^^